뉴스 > 출판

(책)불교철학과 서양심리학의 만남
(붓다의 심리학·마크엡스타인·학지사·15,000원) 동양의 불교철학에 서양의 정신치료가 접목된 책 '붓다의 심리학'이 출간됐다. 이 책은 동서양의 정신치료자와 심리상담가들이 제기한 불교를 통한 정신치료, 상담에 관한 가능성을 정리하면서 육도윤회에 대한 심리학적 해석을 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불교와 정신치료의 두 분야를 오랫동안 연구하면서 정신치료에 명상과 불교를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왔고, 책을 '마음에 대한 붓다의 심리학' '명상' '치료' 등 세 부분으로 나눠 불교적 관점, 명상 수행, 정신치료의 실제로 나눠 세밀하게 서술했다. "불교의 고전어에는 명상에 딱 들어맞는 단어가 없다. 가장 가까운 것이라면 '정신계발'이라고 해석하는 편이 가장 적절하다. 명상 자체는 붓다의 심리학에서 중요하지 않다. 붓다의 가르침에서 중요한 것은 마음의 어떤 중요한 속성을 계발하는 것이다." 저자는 정신분석적 정신치료...
2006-09-28 16:45:50
가을 성큼… 도서행사도 풍성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다. 단풍과 낙엽으로 알록달록한 산내들 아래 바람이 세차다며 옷을 여미는 모습도 가을의 한 단상이다. 텅 빈 가슴으로 가을을 맞이하기보다 독서 및 각종 도서관련 행사로 마음을 살찌운다면 겨울까지도 견뎌낼 수 있지 않을까.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60여 개 출판사가 참여한 제 2회 서울 와우북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책 문화축제로 자리한 이 행사는 거리로 나온 책, 함께 읽는 책, 우리가 쓰는 책 등 세 가지로 구성됐다. 책놀이 프로그램과 정이현 소설가, 문태준 시인 등 저자와의 만남, 낭독의 밤 등이 펼쳐져 관심을 끌었다. 10월 28일에는 파주출판도시 내에서 '2006 파주북시티 북페스티벌'이 열려 독서 토론대회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교보문고와 한국인물작가회는 9월 15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대구, 부산에서 '60인의 도서그림전-책사랑 그림사랑' 전을 연다. 서점과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독서하는 사람...
2006-09-27 17:57:53
불교학연구 14호·보조사상 26집 발간
불교학 연구논집 불교학연구 14호와 보조사상 26집이 각각 발간됐다. 불교학 연구 14호에는 명법 스님의 '북송시대 문의 부활과 불교의 과제', 동국대 국문과 김무봉 교수의 '육조법보단경언해 연구',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정준영 교수의 '두 가지 해탈의 의미에 대한 고찰' 등 춘계학술대회 및 워크숍 등에서 발표됐던 연구논문을 실었다. 보조사상 26집에는 '불교사상의 생태학적 접근'을 주제로 한 특집논문으로 법산 스님의 '마조의 도 관념과 생태학적 구조', 위덕대 장익 교수의 '밀교정신과 생태문제' 등이 실렸고, 학술발표회 눈문 및 일반논문 등이 게재됐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
2006-09-27 17:46:47
'장보고 선단과 해양불교' 학술대회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원장 박경준)이 건학 10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9월 27일 오전 10시 동국대 다향관에서 개최했다. (재)해상왕장보고기념사업회와 함께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장보고 선단과 해양불교'를 주제로 중국,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삼국의 학자들이 참여했다. 동국대 조영록 명예교수는 '동아시아 해양불교의 전개와 굴절'이란 기조발표를 통해 9세기, 10세기, 11세기에 걸친 해양불교의 전개과정과 발전양상 및 퇴폐기 등을 설명했다. 특히 조 교수는 장보고 출현 이후 해양불교 시대가 도래했으며, 사후에도 해양교섭을 통해 불교교류가 촉진됐음을 밝혔다. 중국의 천주 해교사박물관 예은디엔 연구원은 제 1주제로 '천주의 한국(신라, 고려)유적과 불교교류'를, 일본의 관동학원대학 다나까 후미오 교수는 제 2주제로 '혜악의 입당구법과 동아시아 불교교류'를, 중국의 절강성박물관 빠오쯔청 연구원은 '항주 고려사...
2006-09-27 17:44:30
유심 가을호 발간
유심 가을호(통권 26호)가 발간됐다. 이번 호에는 현대시조 100년 세계민족시대회와 2006 만해축전 화보를 실어 행사진행과 결과를 보고하고, 대통령상을 수상한 안양예고 박상아 학생의 작품을 비롯한 만해축전 고교생 백일장 수상작을 통해 문학적 열기와 성과를 알렸다. 또한 8월 26일 오후 7시 30분 한국방송(KBS)홀에서 열린 현대시조 100년 기념 신작가음악회 '겨레의 노래 천년의 노래'에 실린 시조와 연주자 작곡자 등을 소개하고, 7월 21일 송현클럽에서 열린 '시조의 날' 제정 선포식 소식을 실었다. 이밖에 조계종교육원 불학연구소 김광식 연구원의 만해탐구 '지옥 속에서 천당을 구하다'와 기획특집 '종교적 상상력과 문학' 등이 게재됐으며, 고은 시인의 '두 사람', 황동규 시인의 '깊고 길게 바라보았다' 등의 유심시단, 고형렬 시인의 '까치 맟짝-백척간두', ...
2006-09-27 17:30:02
2006 불교평화생명포럼
실천불교전국승가회와 불교포럼이 공동 주최한 2006 불교평화생명포럼이 9월 20일 오후 5시 만해NGO교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인권의 의미를 진단하고 북한의 인권문제를 공격하거나 시정 요구를 해야하는가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한 뒤 이해와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노귀남 연구원은 '인간안보의 불교사상적 해석'을 발표하면서 북한 인권문제의 대안을 찾고 불교인권철학 정립을 위한 과제 등을 제시했다. 노 연구원은 만해사상으로 불교인권철학에 접근하면서 "나와 님이 불이(不二)의 존재로 되는 일원론 속의 새로운 만남은 온전한 생명존재를 이루며 포괄적 생명권에서 나오는 인권의 기초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실천적 주체에서 나오는 실천적 인권으로서 통일실천운동 5계, 즉 사심을 없애고 증오하지 말며, 일상화, 대중화, 평화의 원칙으로 인권문제를 풀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서구 자유주의 인권의 한계'에 대해 ...
2006-09-26 10:19:24
한국선학회 45차 학술발표회
한국선학회(회장 현각 스님)가 9월 21일 오후 2시 동국대 덕암세미나실에서 제 45차 학술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최동순 연구교수가 '초기 천태교단 의례 고찰'을 주제로 천태산 전법과 의례, 국창교단의 의례 등을 발표했고, 동국대 신공 스님은 '백장회해의 선법고찰'을 주제로 백장회해 스님의 생애, 선사상, 선법 등을 고찰했다. 동국대 혜명 스님과 동국대 황금연 박사 등이 논평자로 참석해 토론했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
2006-09-26 10:18:49
2006 빛고을 불교아카데미
광주불교사암연합회(회장 혜향 스님)가 10월 11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광주시 동구 KT정보문화센터 대강당에서 2006 빛고을 불교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인간 붇다, 그 위대한 삶과 사상을 만나다'란 주제로 열리는 2006 빛고을 불교아카데미는 지난해 '부처님의 십대제자'에 이은 두 번째 강좌로, 광주지역 불교계 활성화 및 불교사상의 대중화를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부처님의 생애(팔상성도)를 중심으로 상징, 현대인에게 전하는 메시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중앙승가대 총장 종범 스님의 '도솔래의상-선혜 보살, 중생의 고통을 살피시다'를 주제로 한 제 1강좌로부터 조계사 주지 원담 스님의 '쌍림열반상-인간 붇다, 길에서 나 길에서 잠들다'를 주제로 한 제 8강좌까지 8주 동안 진행된다. 김영섭 아카데미 사무국장은 호남불교 발전의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지역 신행단체와 공동 기획한 강의인 만큼 많은 ...
2006-09-22 12:30:59
LA관음사 불교대학 인가
미국 LA관음사가 한미불교봉사회와 함께 설립한 로메리카 불교대학(학장 김안수)이 최근 주정부로부터 신도전문교육기관으로 인가 받았다. 로메리카 불교대학은 조계종 포교원 산하 교육기관으로 1997년 9월 개교했으며, 일반포교사자격 취득과정, 전문포교사 및 전교사자격 취득과정, 실습과정 등으로 나뉘어 있다. 총 94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미국 전역으로 일반포교사 75명을 탄생시켰으며, 특히 내년부터는 집중 영어프로그램을 실시해 유학생들의 불교용어 영어구사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안수 학장은 "앞으로 종교학 석·박사 등 상위 교육과정도 개설하는 등 한미간 국제포교사 교류에 따른 국제포교진흥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
2006-09-22 09:36:20
불학연구소 간화선 세미나
조계종 불학연구소는 9월 19일 오후 4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제 1차 '간화선의 제창자 대혜종고, 그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간화선 세미나를 열었다. 간화선의 생활화, 사회화, 세계화를 위해 열린 이번 세미나는 대혜 스님의 생애와 학습과정, 사상 등을 조명하고 '서장'을 중심으로 간화선의 정립을 불교사상적 배경으로 살폈다. 서울대 변희욱 박사는 '간화선의 제창자 대혜종고 선사의 생애와 사상 재조명'이라는 논문을 통해 "간화는 본성과 현실을 차단하는 빗장이 아니라 본성과 현실을 소통시키는 열린 창"이라고 말했다. 이어 '간화선 정립의 대승경전적 배경에 대한 일고찰'을 발표한 창원전문대 이덕진 교수는 '서장'에 인용된 대승경전을 분석하면서 묵조선, 간화선 수행, 깨달음의 세계와 관련해 대승경전적 배경을 분석했다. 제 2차 간화선 세미나는 10월 26일 오후 2시 '조계종 간화선 수행의...
2006-09-21 15:08:10
동아시아 불교 관련 국제학술대회
동아시아 불교문화학회(회장 강동균)가 9월 23일 오전 11시 부산 범어사에서 '현대 동아시아 불교의 동향과 과제'를 주제로 한 제 2차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범어사 개산문예대제전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각국의 불교 현황과 과제 등을 연구,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태국 마하출라롱콘자비디이 대학 스띠보라얀 부총장의 '현대세계와 불교'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중국 사회과학원 웨이따오루 교수의 '현대 중국불교의 동향과 과제', 도쿄대 스에키 후미히꼬 교수의 '현대 일본불교의 동향과 과제', 동아대 강동균 교수의 '현대 한국불교의 동향과 과제' 등이 차례로 보고되며, 학자들의 종합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
2006-09-18 17:53:53
보조사상연구원 월례학술대회
보조사상연구원(원장 법산 스님)이 9월 16일 오후 2시 동국대 다향관에서 제 71차 월례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보조사상이 근·현대 불교에 미친 영향'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 창원전문대 이덕진 교수는 '근·현대 불교에 끼친 보조사상의 영향'을 발표하며 선사상의 기저, 선사상의 실천과 영향 등을 통해 경허, 한암, 동산, 효봉, 구산 선사 등 근·현대 선사들의 보조 '마음사상'을 고찰했다. 이어 진각종 종학연구실 김경집 연구원은 '근·현대 불교와 보조의 영향'을 통해 근·현대 불교에 미친 보조국사 지눌의 영향, 현대 결사에 나타난 보조사상 등을 논했다. 이밖에 동국대 김호성 교수, 동국대 김호귀 교수, 중앙승가대 김상영 교수, 서울대 규장각 박해당 연구원 등이 논평자로 참가했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
2006-09-18 17:53:29
(책)한국불교의 정체성 찾기
(보살승단의 정체성과 실천이념·하춘생·엔타임·10,000원) 불교전문 출판편집기획사인 중도기획의 불교총서 첫 번째로 동방불교대학 하춘생 교수의 '보살승단의 정체성과 실천이념'이 출간됐다. 이 책은 광복 후 한국불교 교단의 현황 및 정화의 실상, 교단분열 등을 다룬 '현대불교사의 전개와 교훈', 태고보우국사의 생애와 사상을 재조명하고 현실과제를 모색한 '태고종풍과 보살불교사상', 초기 부파불교시대에 드러난 자리이타사상과 대승경전의 보살사상을 조명한 '보살승단의 실천이념:자리이타' 등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승만 정권의 불교 내부문제 개입 배경과 정치권력 지배를 수임한 교단 대표들의 불교정신 이반문제 등을 객관적으로 전개해 근·현대 불교사를 다양하게 볼 수 있다. 하춘생 교수는 "조계종과 태고종간의 분쟁사에서 현대불교교단사를 조명하는 것이 참괴할 따름"이라면서 "한국 불교교단이 비구-대처의 개념을 초월해 보살승단...
2006-09-14 12:32:44
(책)불교 정신으로 행복한 가정 만들기
"당신은 어떤 부모입니까?" 가정문제를 진단하고 자녀교육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가정은 가장 작은 사회집단이지만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교육을 행하는 집단이다. 특히 부모는 자녀들이 대인관계, 자신감, 희망 등을 키워나가도록 양육하고 교육해야한다. 그러나 최근 아이가 부모를, 부모가 아이를 거부하거나 가족치료전문가가 생길 정도로 가정문제가 심각하다. 불교에서는 어떤 교육정신으로 행복한 가정을 선도하고 있을까. '21세기 신가정 만들기'는 '가정의 가치, 불교에 묻는다'라는 제목으로 10회에 걸쳐 진행된 심포지엄을 정리해 묶은 책이다. 미산 현광 스님의 '부처님은 가정과 부부를 어떻게 보는가'를 시작으로 서양인이 바라보는 한국의 가정, 오늘날의 한국 가족의 모습, 부부의 의미 및 건강한 부모 자녀의 관계, 불자 가정의 자녀 교육, 불자 가족의 가정관리법, 구국구세의 무아적 의미 등을 차례로 살펴 불교 경전에 나오는 가...
2006-09-13 16:01:30
"불교상담으로 자기변화 가능"
"불교상담을 통해 행동과 정서, 인지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참 자기와 평상심을 회복해 자기 정체성을 바꿀 수 있다." 9월 9일 오후 2시 동국대 다향관에서 열린, 우리 모두의 행복을 가꾸는 밝은 사람들(연구소장 박찬욱)이 주최한 제 1회 학술연찬회 '불교와 학습이론, 그리고 불교상담' 연찬회에 앞서 박찬욱 소장은 불교가 오늘날의 정신의학, 심리학 등에 끼치는 영향력을 예로 들면서 "불교와 상담심리학의 상호교류가 촉진돼 상생(相生)적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제발표를 맡은 동국대 불교문화대학원 불교상담학과 김보경 교수는 불교와 행동주의 심리학의 공통점 및 불교상담의 이론적 배경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불교상담은 선에 포함된 다양한 치료요소를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며, 특히 자기치유법은 이완과 심상을 이용한다"고 설명한 뒤 "인지행동치료의 단계, 통합성의 회복단계, 공무아 체득 등 불교상담의 세 단계를 통해 8고(苦)의 원인이 되는 욕애, 유애, 무유...
2006-09-11 17:2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