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집행 시도 중단하라"
사형제 폐지운동을 펴고 있는 종교단체 대표들과 국회의원들이 2월 11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사형집행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최근 연쇄 살인사건을 빌미로 여당이 보여주는 사형집행의 움직임은 사형폐지를 향한 국내외의 추세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이는 사형제도를 민심수습이라는 명분으로 이용하려는 또 하나의 오용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 단체는 △사형집행 시도의 즉각 중단 △사형폐지특별법 통과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불교사형제도폐지운동본부ㆍ불교인권위원회와 천주교, 기독교 사형폐지운동연합회, 한국사형폐지운동협의회, 원불교 인권위원회,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박선영 국회의원 등 20여 명은 이날 채택한 성명서를 바탕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김형오 국회의장, 김경한 법무부장관 등에게 탄원서를 내기로 했다.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09-02-12 11:08:36